[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탈플라스틱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SNS 캠페인으로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선희 대표이사는 송현석 신세계푸드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이 특별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BAG to the FUTURE’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친환경 장바구니를 적극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다음 참가 주자로는 이진희 베어베터 대표, 성래은 영원무역홀딩스 대표를 지목했다. 

‘BAG to the FUTURE’는 매일유업이 지난해 7월 3일 ‘세계 비닐봉투 없는 날’을 맞아 특별 제작한 타이벡 소재의 친환경 장바구니다. 타이벡이란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고 땅에 묻어도 유해물질을 방출하지 않는 무독성 친환경 신소재다. 매일유업은 장바구니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 여름 친환경 장바구니를 제작해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스트어에서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유기농우유와 저온살균 슬로우밀크를 2019년부터 차례대로 종이 소재 ‘후레쉬팩’ 패키지로 변경하고 지난해에는 엔요100 요구르트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플로리다 주스, 매일우유 2.3L를 비롯한 PET 소재 패키지의 경량화,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에서 알루미늄 라벨 제거 등 친환경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행보를 보여왔다.  

매일유업에 따르면 빨대 제거 및 패키지 변경 등을 통해 저감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342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김 대표는 “일회용 포장재, 빨대 등 플라스틱의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유가공·식품 제조사로서 매일유업은 어떻게 하면 환경을 고려해 경영에 반영할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매일유업은 일회용품 제거,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의 변경, 생산시설 내 탄소배출량 절감, 친환경 제품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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