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 발표

6월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달 은행의 대출금리는 상승하고 예금금리는 보합세를 보였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해 12월 은행의 예금금리가 제자리걸음을 보인 반면 대출 금리는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29일 한국은행은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9%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대출금리는 2.74%포인트로 전월 대비 3bp상승했다.

그 결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차이인 예대마진은 1.84%p로 전월 대비 0.03%p 늘었다.

세부적으로 기업대출 금리가 0.01%p 오른 2.72%, 가계대출 금리는 0.07%p 상승한 2.79%를 기록했다. 

가계대출 종류별로 보면 일반 신용대출 금리는 3.50%로 0.49%p 증가했다. 이는 2012년 9월(0.66%p) 이후 8년 3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 밖에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0.03%p 오른 2.59%를 기록했다.

저축성 수신금리의 경우 상호저축은행과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1년 만기 정기예탁금 신규취급액 기준)가 각각 0.08%p, 0.02%p 상승했다. 

대출금리의 경우 신용협동조합(0.03%p)과 새마을금고(0.14%p)는 오른 반면, 상호저축은행(-0.11%p)과 상호금융(-0.04%p)은 하락했다. 

신규취급액 기준이 아닌 잔액 기준 수신과 대출금리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총수신금리는 연 0.75%로 전월대비 0.04%p 하락하고, 총대출금리는 연 2.80%로 전월 대비 0.0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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