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로 인한 홍수 등의 재난에 군(軍)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됐다.

충청남도는 도청 재난대책상황실에서 육군 제1987부대와 '재난대응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육군 제1987부대 재난구조부대는 각종 재난 발생 시 전문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인명구조와 피해복구에 나서는 한편 효율적인 재난 대응을 위해 비상연락망과 지휘통신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충청남도 김영석 소방안전본부장은 "앞으로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군부대에 지원을 요청할 수 있고 군부대에서는 군사작전과 훈련 등 본연의 기본임무수행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적극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군과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군(軍)은 기존에도 홍수나 산불 등의 재난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했을 때 구조와 복구 활동에 나섰으나 이번 협약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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