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텐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사진은 신성통상 탑텐 매장. (곽은영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신성통상 탑텐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오배송된 물건의 후처리가 불분명하다는 사례가 추가됐다. 1+1 상품 배송인데 물건이 3개 도착했다거나 1+1 상품 중 제품 하나에 대한 환불처리가 완료됐는데 다시 유사상품이 도착했다는 사례다. 탑텐몰에 시스템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탑텐몰 측에서 환불규정이 명확하다고 밝힌 1+1 상품에서도 여전히 소비자 불만이 이어진다. 회사 측의 설명과 달리 1+1 상품 환불 시 할인 적용 금액이 환불 상품에서 모두 공제돼 절반보다 적은 금액이 환불된다는 것이다. 소비자 A씨는 “이는 소비자 기만행위로 미끼상품을 통해 부당이익을 취하는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 및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국 측에 관련 민원 건과 조사 계획을 확인했지만 “업체를 특정해 민원 건을 확인해줄 수는 없다”라며 “조사가 진행되더라도 외부에 알리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역시 말할 수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탑텐몰 사기판매’와 같은 말이 소비자 사이에서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문제가 되는 시스템에 대한 조사 여부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관련한 소비자 불편이 미래진행형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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