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경영 노력 강화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적극적인 감축 활동으로 넷제로 달성 위해 노력”
신재생 시설 확대...에너지 소비량 줄인다
폐기물 배출 줄여...모바일 카드로 플라스틱 24톤 절약
“미래 에너지산업 생태계 마련 위해 노력”

모든 기업은 이윤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사회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기업들은 돈 버는 문제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둡니다.

지속가능성이라는 단어는 지난 1972년 ‘성장의 한계’라는 이름의 보고서에 처음 등장했습니다. 이후 경제나 경영은 물론이고 환경과 기후문제, 국가정책, 소비자들의 활동 등 여러 분야에서 이 개념이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무엇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뜻일까요? ‘좋은 상태가 꾸준히 지속되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보면, 지속가능성은 인간과 자연 또는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효율적인 조화, 현재 세대와 미래 세대 사이의 형평성 등을 추구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분야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추구합니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관련 내용을 모아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도 발간합니다.

그렇다면 국내 대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까요.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내용을 분석해 시리즈로 연재합니다. 스물 다섯 번째 순서는 ICT기술로 폐기물과 에너지를 줄이고 이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려는 SK텔레콤입니다. [편집자 주]

SK텔레콤이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에 성공했다. 연간 30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일 것으로 기대되는데, 이는 1.5리터 PET병 사용 100만개를 줄이는 규모의 효과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기업 운영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경영 성과의 한 축으로 삼는 ‘더블바텀라인’을 추진하며, 사회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경영을 추구했다”라고 밝혔다. 사진은 SK텔레콤이 통신안테나 플라스틱 재활용에 성공하던 당사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친환경 경영과 기업의 지속가능 행보가 꾸준히 주목 받는 가운데 통신사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하는 SK텔레콤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관련 내용을 소개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올해 발간한 보고서에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기업 운영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경영 성과의 한 축으로 삼는 ‘더블바텀라인’을 추진하며, 사회와 함께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경영을 추구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ESG의 사회적 가치를 기업 경영 성과 지표로 관리하고 있으며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올해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면서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발전시키는 방안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DJSI 월드 지수 최장기 편입과 같이 대외적으로도 그 노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고 실천함으로서 지속 성장을 추구한다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SK텔레콤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내용을 아래 소개한다.

◇ 환경경영 노력 강화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

SK텔레콤 보고서에서 “환경경영 체계를 기반으로 사회적 의무를 충족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온실가스 감축, 에너지 소비량 감축뿐만 아니라 녹색구매 시행 등 환경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지출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기후변화 위협과 에너지, 자원 등 환경 문제가 가시화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ICT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SK텔레콤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사 차원의 환경경영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ICT 기반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이라는 환경경영 비전과, 2030 Green Parity 목표로 미래 세대를 위한 녹색 전환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환경경영의 전사적 추진을 강화하기 위해 2009년부터 환경경영 관련 전 사업영역을 대표하는 그린 ICT 위원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위원회는 연중 정기적으로 개최되며, 임원급 관리자가 전사적 관점에서 환경경영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그린ICT 위원회는 환경경영 관련 주요 이슈 발생 시 SK텔레콤 내 지속가능경영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기업 시민위원회에 보고해 이사회가 해당 이슈에 대해 이해하고 의사결정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 “적극적인 감축 활동으로 넷제로 달성 위해 노력”

보고서는 SK텔레콤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책임의식을 갖고 사회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관련 문제를 서두에 다루면서 “배출권거래제 명세서 작성 관리 가이드라인에 기반해 총 37개 주요 사업장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정 범위에는 전국망 단위의 네트워크 배출량이 모두 포함되는 반면 자회사 및 공급망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포함되지 않는다. 2019년 SK텔레콤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1,005,576tCO2e이며, 전년 대비 약 7.6% 증가했다. SK텔레콤은 “온실가스 집약도는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당사 별도기준 매출로 나누어 산출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5G 등 네트워크 장비 증설에 따른 전력 사용 증가로 온실가스 배출량의 대부분이 네트워크 기기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SKT는 네트워크 장비 통합, 고효율 통신장비 개발 및 도입, 사옥 내 냉난방 조절 등 온실가스 절감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노력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배출량이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에 SKT는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고효율 중계기 도입, 기지국 통합 관리 등 자체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신규 인프라 장비의 에너지 사용량이 온실가스 배출권을 초과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하나로 SK텔레콤은 지난해부터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을 실시해 미얀마 내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 상쇄배출권 확보도 추진하고 있다.

2019년 2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는 파리협정 준수를 위한 이동통신업종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 넷제로 목표를 설정했다. GSMA 멤버인 SK텔레콤은 이에 동참하고자 SBTi Commitment Letter를 국내 통신사 최초로 2020년 1월 29일 제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감축목표 설정을 위한 감축 수단 검토, 로드맵 수립을 진행 중이며 통신 인프라 장비 저전력화, N/W 효율화, 신재생에너지 도입 등 적극적인 감축 활동으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KT 박정호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은 박정호 사장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열린 ‘비대면타운홀’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회사 혁신 방향에 대해 토론하던 당시의 모습. (SK텔레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신재생 시설 확대...에너지 소비량 줄인다

온실가스 감축 연구와 에너지 절감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 연구 및 ICT를 활용한 환경솔루션 제공으로 온실가스 관리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SKT는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우리가 보유한 ICT 서비스를 통해 일상상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들은 T map(티맵)을 예로 들었다. 티맵 내비게이션은 사용자의 현재 위치부터 목적지까지의 거리와 실시간 교통상황을 분석해 최적의 경로를 안내해 연료 사용량 절감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이 활동을 통해 2019년 사회적 온실가스 절감량은 연간 약 98.2만 톤으이다. 보고서는 “이로 인한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 비용은 각각 1,038억 원과 1,1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자회사와 공급망의 에너지 사용량을 제외한 37개 주요 사업장을 기준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산정하고 있다. 이는 국내 배출권거래제 명세서 작성 관리 가이드라인을 통해 관리되고 있다. 수치는 에너지 협력회사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사용 고지서를 기반해 집계된다. 에너지 집약도의 경우, 총 에너지 소비량을 SK텔레콤 별도 기준 매출(데이터 커버리지)로 나누어 계산한 값이다.

자연 공조냉방기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에너지 절감 실적은 2019년까지 과거 연도(2012~2013년) 실측 데이터를 산정한 값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SKT는 주장비 및 부대장비 발열 해소를 통한 냉방에너지 사용량 절감, 기지국, 중계기 등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노후 냉방 기기 교체 등을 통해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 에너지 소비량은 산업 특성상 전력 사용에 의한 간접 에너지 소비량이 전체의 99.3%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지속적인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네트워크 구조 혁신과 망 슬림화를 기반으로 사옥관리 및 신재생 에너지 시설의 전력 생산을 지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020년까지 총 에너지 소비량을 28,340TJ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다.

◇ 폐기물 배출 줄여...모바일 카드로 플라스틱 24톤 절약

자원 절감과 폐기물 재활용 등에 관한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37개 주요 사업장 총 용수 사용량을 당사의 별도기준 매출(데이터 커버리지)로 나누어 계산한 값으로 용수 집약도를 산출한다. 이들은 용수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성수 사옥 냉각탑 드레인 양을 조정하고 변기 및 샤워기에 절수 밸브를 설치했으며 교환 사옥의 냉각탑 보급수를 변경했다. 다만 설비 확대 등으로 2019년 연간 용수 사용량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719,552㎥를 기록했다.

폐기물 배출량은 줄었다. SKT는 폐기물 배출량의 경우 자회사 및 공급망의 데이터를 포함하지 않으며, 37개 주요 사업장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폐기물 배출 집약도는 총 폐기물 배출량을 당사의 별도기준 매출(데이터 커버리지)로 나눈 값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의 2019년 폐기물 배출량은 1,705톤으로 작년 대비 약 2% 감축됐다. SKT는 보고서에서 “폐기물 배출량을 꾸준히 줄이고 있으며 재활용 분리수거를 강화해 재활용률도 30% 이상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SKT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의 자원 사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이들은 전자청구서 발행, T멤버십 모바일 카드 발급, 단말기 회수 등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청구서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종이 청구서 발행으로 인한 자원 낭비를 막는 효과가 있다. 2019년 말 전자청구서 총 이용자는 2,514만여 명으로, 2010년 앱 청구서 도입 이후 꾸준히 늘었다.

SKT는 8월부터 T멤버십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발급하던 플라스틱 카드를 모바일 에코카드로 전면 교체했다. T멤버십 운영을 위해 연평균 500만 장 이상의 플라스틱 멤버십 카드를 발급했으나 이를 모바일 카드로 전환해 연간 약 24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절약하고 약 55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고객 1인당 A4용지 4장 절약, 소나무 40그루 호흡량”

보고서에 따르면, T멤버십 모바일 에코카드를 이용하는 고객은 1인당 약 4.88g의 플라스틱을 절약하고 약 12g의 탄소 배출량을 저감한다. 이는 A4용지 4장을 절약한 것과 같은 효과로, 소나무 40그루의 호흡량과 맞바꿀 수 있는 수치다.

2019년 누적 고객 기준 T멤버십 모바일 카드 발급률은 전년 대비 약 4%p 증가한 68%로, 매해 꾸준한 증가 추세다. 특히, 신규 고객 기준 T멤버십 모바일 카드 발급률은 2019년 기준 99%로 SKT는 “지속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SKT는 모바일 에코카드 외에도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올해 절반 크기 유심을 출시했다. 신용카드 크기였던 유심 플레이트 면적 중 3%만 IC칩으로 활용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다. 절반 크기의 유심 출시로 연 500만 장의 유심 발주량 기준, 1장당 1.1g 의 중량이 줄어 연간 5.5톤에 달하는 폐플라스틱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 포장과 운반 비용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SKT는 제품 및 서비스 청약 시 ‘판매점 플래너’를 도입해 종이 등 판매점의 폐기물 감소를 실천하고 있다. 단말기 회수에 대한 노력도 기울인다. 연간 회수 단말기를 총 판매 단말기로 나눠 회수율을 계산한 결과, 2019년 회수율은 3.39%로 전년 대비 늘었다.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들이 대규모 민관 연합체를 결성한다. 생활 속 환경 습관을 바꾸자는 취지의 협업이다. 연합체의 첫번째 활동은 카페에서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등의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 프로젝트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은 전자청구서 발행, T멤버십 모바일 카드 발급, 단말기 회수 등을 통해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민간 기업들과 함께 연합체도 결성했다. 사진은 민관 연합체의 첫 활동인 텀블러 및 개인용 머그컵 사용을 권장하는 환경 프로젝트 홍보용 이미지. (SK텔레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 “미래 에너지산업 생태계 마련 위해 노력”

보고서에는 환경 지출 및 투자, 그리고 에너지 관련 내용도 담겼다. 보고서에 따르면 SKT는 녹색 구매 시행,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진행하며 환경 보호를 위한 지출 및 투자를 늘리고 있다.

환경보호 지출과 투자는 SKT 별도기준으로 산정됐다. 환경 원가는 에너지 절약 및 기후변화 대응 비용, 폐기물 및 재활용 위탁처리 비용, 교육훈련 비용, 사외 자연보전 비용, 부담금 및 부과금으로 구분해 산정한다. SKT는 보고서에서 “환경 원가에 녹색 구매 비용은 포함되지 않지만, 에너지소비효율 등급, 고효율 에너지 기자재 인증, 우수 재활용제품 품질인증, 환경마크 인증, 환경성적표지 인증, 탄소성적표지 인증, 저탄소 상품 인증 구매 등은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SK텔레콤의 총 환경 원가는 40억 1천만 원이다.

지능형전력망으로 에너지 프로슈머 선도를 이끌겠다는 계획도 담겼다. SK텔레콤은 SKT컨소시엄을 통해 광주광역시와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각 가정에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시간별, 기기별 전기 사용량을 분석해 차금 요금제를 적용하는 등 가정의 전기요금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 서비스’를 통해 아파트 옥상과 같은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분산 에너지 자원을 통합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관리하는 ‘집합분산자원 가상발전소 전력거래 서비스’도 추진해 전력거래 안정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협약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에너지산업의 생태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사들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활동에 적극 나서는 가운데, SK텔레콤도 꾸준한 환경 관련 행보를 보이면서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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