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4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일본뇌염 유행예측 조사사업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원은 도내 축사를 선정, 축사 부근에 유문 등을 설치하고 주 2회 모기를 채집해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 발생 과 모기밀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채집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면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게 된다. 또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 모기 밀도의 50% 이상 일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가 분리된 경우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채집된 모기로부터 일본뇌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경우 등에는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한다.

일본뇌염은 작은빨간집모기(학명 Culex tritaeniorhynchus)가 전파하는 인수공통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임상증상은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으로 끝나는 경우도 있지만 심한 경우에는 뇌를 손상 시켜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지난해에는 4월28일 부산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고 9월 9일 일본뇌염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전국적으로는 3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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