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GS리테일이 농협하나로유통과 손잡으며 업무 제휴에 박차를 가한다. 지난 17일 KT와 디지털 물류 사업 협력 제휴에 이어 다양한 사업자들과 업무제휴를 통해 근거리 유통 소매 플랫폼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농협하나로유통은월 23일 하나로유통 본관에서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GS리테일의 조윤성 사장과 김종수 전무, 농협하나로유통의 김병수 대표이사와 이석희 본부장이 참석한 협약식에서 양사는 신상품 공동 개발, 배송 플랫폼 상호 공유, 해외 소싱 공동 추진 등과 관련한 사업제휴를 추진키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구매 담당자(MD)들은 신상품의 공동 개발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가공식품 및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공동으로 기획, 개발해 생산 물량은 늘리고 원가는 절감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12월부터는 GS리테일이 농협하나로유통의 농·수·축산품 식재료로 도시락 3종을 생산해 수도권 지역 농협하나로마트 50여개 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밖에 오뚜기 진라면 등 16종 상품을 제조사로부터 공동 매입해 함께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을 적극 공유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배송 플랫폼을 공유해 물류 효율화를 도모하고,해외 상품 소싱을 공동 추진해 여러 사업 분야에서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김종수 GS리테일 전무는 “GS리테일은 그간 끊임 없는 혁신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을 다 해왔다”며 “농·수·축 1차 상품 강점을 가진 농협하나로유통과의 이번 업무 협력이 양사의 동반성장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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