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126명
최근 10일 중 7일 세자리 확진자 발생
정부 “증가세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했다. 지역감염이 99명 발생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일평균 신규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증가세를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주말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리수를 기록했다. 지역감염이 99명 발생한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일평균 신규확진자가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증가세를 막지 못하면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26명을 기록해 누적 2만 755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세자릿수 확진에 지난 10월 30일 이후 열흘사이 일곱 번째 세자리다.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국내발생 확진자는 약 89명으로 5주 연속 증가세다.

한국경제가 집계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 일평균 57.4명을 기록했던 신규확진자는 이후 61.4명→62.1명→75.3명→86.9명→88.7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 확진자 수의 증가세를 막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꾸준히 세자리를 넘나드는 가운데,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5000만명을 넘어섰다. 국제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에 딸면 현재 누적 확진자는 5065만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126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미국은 최근 일주일 평균 일일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을 넘었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