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복지 생각한 ‘#제로퍼(#ZERO_FUR) 캠페인’
후드 장식에는 리얼퍼 대신 페이크퍼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 받은 다운 충전재 사용

블랙야크키즈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는 ‘#제로퍼(#ZERO_FUR) 캠페인’을 진행한다. (블랙야크키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블랙야크키즈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는 ‘#제로퍼(#ZERO_FUR) 캠페인’을 진행한다. (블랙야크키즈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두툼한 겨울 아우터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겨울 옷에는 유독 동물의 털과 가죽이 많이 사용된다. 몇 년 전부터 패션 업계에서는 동물복지 기준 과정을 준수한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의 윤리적 소비를 돕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랙야크키즈가 지속 가능한 패션을 추구하고 소비자들의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는 ‘#제로퍼(#ZERO_FUR)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로퍼 캠페인’은 의류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동물들의 희생과 고통을 ‘제로(0)’로 줄여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생활 양식을 추구하는 가치소비를 지지하는 캠페인이다.

블랙야크키즈는 이번 F/W 시즌부터 시작된 캠페인을 통해 동물복지를 생각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2020년 출시된 모든 겨울 아우터들의 후드 장식에 리얼퍼 대신 페이크퍼가 사용됐다. 

충전재도 살아 있는 동물에게서 털을 강제 채취하지 않는 ‘책임 다운 기준(RDS)’ 인증을 받은 다운만을 사용했다. RDS는 깃털을 채취하는 오리와 거위의 사육 및 도축, 다운 생산 과정에서 안정성과 동물학대 여부를 확인해 동물복지를 준수한 다운 및 제품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블랙야크키즈 관계자는 “한꺼번에 많은 것을 바꿀 수는 없겠지만 뉴노멀 시대에 아이들과 공존해 나가야 할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지속적인 동물복지기준 과정을 준수한 제품 출시를 통해 소비자와 함께 생각하고 실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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