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쎌마테라퓨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쎌마테라퓨틱스가 개발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3상을 신청하고 글로벌 임상을 추진한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3상시험을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쎌마테라퓨틱스가 COVID-19 치료제로 개발중인 ‘네오비르(Neovir-CoV)’는 바이러스 침입 시 1차 방어 역할을 하는 면역체계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면역 치료제이다. 인터페론 생성을 유도하여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세포변형 및 바이러스 생성 관여 유전자 발현에 있어서 우수한 억제 효과를 나타낸다.

쎌마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내용에 따르면, COVID-19 중증 환자들의 인터페론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확인됐으며, 이는 인터페론이 COVID-19 치료에 있어서 중요한 후보물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바이러스 감염 초기 인체 내 인터페론 양을 치료에 효율적인 수준으로 높여줌으로써, 바이러스 감염 증상이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차단해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인터페론 생성 유도체 역할을 할 수 있는 네오비르 제제의 COVID-19 치료제로서 개발 가능성 역시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8월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해 유럽 최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임상시험수탁기관) 업체인 'OPIS', 국내 업체인 '한국의약연구소(KMRI)'와 임상 진행 관련 협약 및 계약을 체결하는 등 준비해왔다. 

쎌마테라퓨틱스 의약품개발본부 이인규 박사는 “글로벌 임상 계획 중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한곳에서 3상섹터로 예정했으나 EU내 유럽 2개국으로 확대를 했다”며 “임상 섹터를 확대하면서 예정된 일정보다 준비 기간이 길어졌으나 코로나 치료제 글로벌 임상3상은 국내에서 가장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쎌마테라퓨틱스는 올해 안으로 모든 환자에 대한 투약을 완료하고, 내년에 코로나 관련 질환 환자들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minseonle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