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에도 엄연히 수명있어
'임플란트 주위염' 주의해야 오래 쓸수있어

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오상훈원장의 진료모습(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오상훈원장의 진료모습(인천 서민플란트치과 제공) /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기자] 산업발전에 따른 의료기술의 발전은 수명연장이라는 인류 최대의 염원을 실현시켰다. 하지만 노령인구의 증가는 또다른 사회적 문제가 되어 숙제로 남겨졌다. 최근 통계청은 우리나라의 65세 이상의 인구는 2018년 14.3%에서 2060년에는 41%로 늘어날 것을 발표했다. 이중 75세 이상의 노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양한 의술의 발전 중 치과 진료는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음식섭취를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인구의 노령화가 진행되면 당연히 치과 진료비는 늘어나게 되고 이는 고스란히 서민들의 몫으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노령 인구의 치과 진료 중 가장 일반적인 시술이 임플란트 시술이다. 임플란트는 기능적, 심미적으로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잘 알려져 있으나 비교적 높은 진료비는 항상 걸림돌이 돼왔다. 하지만 다행히 우리나라는 2018년부터 만 65세 이상의 사람들이라면 자기부담금 30%만으로 임플란트 2개까지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숫자는 한국이 1위이며, 치료비용을 국가가 보조해주는 나라도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그렇다면 과연 임플란트는 영구적일까? 답은 ‘아니다’

자연치아와 가장 흡사하다고 알려진 시술이지만 임플란트에도 엄연히 수명은 존재한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임플란트 식립 후 10년 후 결과에서 하악 임플란트는 95%가 효율적으로 기능하고 있었고 상악 임플란트는 90% 정도가 정상기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역으로 말하면 5∼10% 정도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임플란트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까?

임플란트 수명을 오래하기 유지하지 위해선 △식립 전후 잇몸관리 △정확한 식립 △경험 많은 치과 선택 등이 중요하다. 잇몸병으로 치아를 잃은 경우 완전히 치료한 뒤 수술해야하며, 잇몸이 건강하더라도 추후 치주염, 치은염 등 질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수술 시 환자의 구강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위치에 식립해야 한다. 정확한 식립 여부는 임플란트의 수명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 시 치과 선택이 중요한 이유 중 하나다.

최근 컴퓨터 분석을 통해 네비게이션 3D 모의수술로 골 조직과 신경 위치, 혈관을 사전에 파악한 뒤 최적의 수술 경로로 정확하고 빠르게 식립해 시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네비게이션 임플란트가 각광받고 있다. 잘 맞지 않는 보철물은 피로도가 높아 임플란트 기대수명도 저하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 시술 후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임플란트는 수직 구조로 되어 있어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 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크고, 염증 정도가 심하면 잇몸뼈까지 녹아내려 재수술이 불가피할 수 있다.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로 신경이 없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인천임플란트 서민플란트치과 오상훈 원장은 “만약 시술 후 시간이 지나서 시술 부위가 시리거나 통증이 동반된다면 즉시 해당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평소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올바른 치아 관리가 부작용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vitnana2@gmai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