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최초 개인사업자 CB 사업 선정

신한카드 본사 전경(박은경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카드 본사 전경(박은경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카드가 업계 최초로 개인사업자 CB(Credit Bureau, 신용평가) 사업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3일 신한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도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에 소상공인 분야의 실증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기업들이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정책 등을 개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오는 5일부터 도입되는 신용정보법 개정안을 통해 시행이 가능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마이데이터 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사업자 선정에 나섰으며, 의료·교통 등의 생활분야와 소상공인 5개 분야에서 8개 과제를 최종 선정했다.

신한카드는 이과정을 통해 업계 최초로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자로 선정됐다. 신한카드가 선보이는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실증 사업은 카드사가 소상공인에 직접 맞춤형 신용평가를 실시하는 서비스다. 참여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통합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었던 소상공인 대상 맞춤형 신용평가를 실행하는 것이다. 특히 대출 중개 기능을 통해 고객에게 유리한 조건의 금융 서비스를 추천·제공한다.

또한 신한카든 이번 사업을 통해 사각지대에 있던 소상공인의 점포거래 정보에 관한 입체적 데이터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창업자와 임대인 및 상가부동산 거래 참여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은 소상공인 연합회를 주축으로 제로페이 운영사인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전국 공인중개사 데이터 보유기관인 ‘코렉스플래닝’ 등 7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개인사업자 CB ‘마이크레딧(My CREDIT)’ 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를 제공하고, 플랫폼을 통해 수집된 소상공인의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인포 서비스로 거듭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금번 사업을 기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사업 영위를 위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모색하는 등 금융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경제 가속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의 네오(N.E.O, New Economic growth supporting Operations) 프로젝트와 연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혁신적 금융을 선도함으로써 금융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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