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연결 기준 영업이익 4,391억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전자가 2020년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 4,391억원으로 코로나19 변수 속에서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4,9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줄었다고 7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12조 834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9% 감소했다.
LG전자는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8,340억원, 영업이익 4,9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9%, 24.4% 감소한 숫자다.
코로나19 변수가 산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친 가운데 2분기를 비교적 잘 버텨낸 것으로 평가된다. 공장 가동 중단과 수요 감소 등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앞서 대신증권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영업이익 3,999억원 매출은 12.7조원 규모로 예상한 바 있다. 당시 박 연구원은 “가전 부문은 온라인 매출 증가, 국내시장에서 프리미엄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률 11% 예상하며 TV는 스포츠 이벤트 부재, 생산 차질로 매출 하락이 불가피하나 매출과 영업이익이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예상한 바 있다. 오늘 발표된 잠정 실적은 이 숫자를 넘어서는 규모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가전 경쟁력이 굳건하고 건조기와 식기세척기, 세탁기 등 프리미엄 매출 호조로 2020년 하반기 및 2021년 호실적이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덧붙였다.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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