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전 세계 시장 판매 전년 대비 39.3% 감소
국내 시장에서는 선전,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로 부정적인 영향 최소화할 것”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기아자동차 본사(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자동차는 5월 국내 판매가 4.5%늘고 해외 판매가 49.6% 감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현대기아자동차 본사(현대자동차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현대자동차가 5월 국내시장에서 7만 810대, 해외에서 14만 6,700대를 판매했다. 총 21만 7,510대 규모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국내 판매가 4.5%늘고 해외 판매가 49.6% 감소한 숫자다.

현대차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한편,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계획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7만 810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1만 3,416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고, 아반떼 9,382대, 쏘나타 5,827대 등 총 2만 9,080대가 팔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 3,073대와 아반떼 구형 모델 413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 1,306대가 포함된 숫자다.
 
지난 4월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2배에 가까운 판매 성장세를 보였고, 7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한 그랜저도 전년 동월 대비 61.1% 증가했다.

RV는 싼타페 5,765대, 팰리세이드 4,177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966대, 전기차 모델 531대 포함) 2,913대 등 총 1만 6,803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9,567대 판매를 기록했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400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구형 모델 66대 포함)가 7,582대 팔리며 판매를 이끌었고, 이어 GV80 4,164대, G70 613대, G90 601대 판매되는 등 총 1만 2,96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G80와 아반떼 등 최근 투입한 신차들이 인기를 이어가며 국내 시장 판매가 증가했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판매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는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9.6% 감소한 14만 6,7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해외시장 판매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다”면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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