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까지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 강화
“유연근무 활성화, 다중시설 이용 각별히 자제해야”

정부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코로나19 관련 현수막을 내건 서울 송파구의회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은 기사 속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이한 기자) 2020.5.29/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사진은 코로나19 관련 현수막을 내건 서울 송파구의회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은 기사 속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이한 기자) 2020.5.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6월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해당지역 사업장과 시민들에게는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각별히 자제하라’고 권고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수도권 초기 감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모든 사회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보고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수도권 모든 부문에서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도권 공공부문 다중이용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연수원과 미술관, 박물관, 공원, 국공립 극장 등은 중단된다. 박 장관은 “수도권 내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이 주관하는 행사도 불요불급한 경우가 아니면 취소하거나 연기하라”고 언급하면서 “공공기관에서는 시차 출퇴근제, 재택근무제 등 유연근무를 적극 활용해 일시에 밀집되지 않게 조치하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유흥시설의 경우 6월 14일까지 운영을 자제하고 운영할 경우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행정조치를 취한다. 학원과 PC방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박 장관은 수도권 소재 기업과 사업장, 그리고 일반 시민들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내놨다. “시차 출퇴근제나 재택근무 등의 유연근무를 활성화하고 사업장 내 밀집도를 분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6월 14일까지 가급적 외출과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지역사회 감염이 다수 발생한 음식점, 주점 등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각별히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명령은 클럽이나 주점 등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내렸던 조치로, 사실상의 영업금지 조치다. 서울시내 학교는 100여곳 넘게 등교 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28일 기준 등교 연기나 중단 조치가 내려진 학교가 전국 838개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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