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제공
오리온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오리온은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5% 성장한 5498억원, 영업이익은 25.5% 성장한 97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오리온 한국 법인은 '초코파이', '다이제' 등 스테디셀러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7.2%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여기에 기존 스낵과 차별화한 '꼬북칩', ‘포카칩 땡초간장소스맛·구운마늘맛’ 등이 스낵 제품군의 성장을 이끌었다. '닥터유 단백질바'의 경우 최근 면역에 대한 관심과 홈트레이닝족이 늘며 지난 2월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액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소매점 매대 점유율 확대와 티몰, 징둥닷컴 등 온라인 채널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대표 스낵 제품인 ‘오!감자’(야!투도우)는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1% 이상 늘었고, ‘스윙칩’(하오요우취)도 같은 기간 매출액이 30% 성장했다.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이래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쌀과자, 양산빵 등 신규 카테고리 개척 성공과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신규 유통 채널 점포 확대에 힘입어 23.9%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편의점, 체인스토어 등 젊은층의 이용률이 높은 유통 채널에서 성장하며 포카칩(오스타), 오!감자(따요) 등 스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지난해 새롭게 출시한 쌀과자 ‘안’(安)의 월 매출액도 16억원을 넘어섰고, 양산빵 ‘쎄봉’(C'est Bon)도 아침대용식으로 인기를 끌어 월 매출 10억원을 넘어섰다.
 
러시아 법인은 초코파이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32.8% 성장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라즈베리’, ‘체리’, ‘블랙커런트’ 등 베리 맛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초코파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32% 넘게 증가했다.
 
오리온 측은 러시아에서 초코파이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R&D 본부 기능 강화와 제품혁신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국내외에서 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인적, 물적 자원을 R&D에 집중 투자해 제품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itnana2@gmail.com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