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협업...총선 개표방송 스튜디오 투명 OLED 설치
OLED의 폭 넓은 확장성 공개, 차별화된 볼거리 제공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MBC 총선 개표방송에서 ‘투명 OLED’ 기술을 선보인다. 투명 OLED는 화면이 말 그대로 유리처럼 투명한 형태다.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LG디스플레이가 MBC 총선 개표방송에서 ‘투명 OLED’ 기술을 선보인다. 투명 OLED는 화면이 말 그대로 유리처럼 투명한 형태다. (LG디스플레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MBC 총선 개표방송에서 ‘투명 OLED’ 기술을 선보인다. 투명 OLED가 일반 시청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는 MBC와 협업해 오는 15일 총선 개표방송에서 투명 OLED를 활용해 스튜디오를 꾸민다고 밝혔다. 투명 OLED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일반 시청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투명 OLED는 화면이 말 그대로 유리처럼 투명한 형태다. 전원이 켜져 있을 때도 패널 뒤 사물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매장 쇼윈도나 사무공간 등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와 MBC는 투명 OLED 6대를 메인 스튜디오 내 출연진석 등에 설치하고 개표 현황 등 다양한 콘텐츠를 화면에 띄울 계획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 SF 영화 속에서 주로 보던 장면을 제공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화면을 제공한다.

LG전자의 투명 OLED 사이니지 1대도 야외 별도 스튜디오에 설치해 개표 정보를 독특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는 지난해 투명 OLED를 상용화했다. 풀HD급 해상도에 55인치 크기로 투과율은 40%에 달한다. 기존 상용화된 투명 LCD의 경우 투과율이 10%대에 불과하다. OLED는 백라이트가 없이 픽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투과율을 높이기에 유리하다.

LG디스플레이 오창호 TV사업부장 부사장은 “한 차원 높은 디스플레이 기술과 MBC 총선 개표방송과의 만남을 통해 OLED의 무한한 확장성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MBC 선거방송기획단측은 “LG디스플레이의 첨단 OLED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확 끌 수 있는 차별화된 개표방송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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