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에 AI스피커 검색 증가...비대면 쇼핑·홈트레이닝 늘어
사회적 거리두기에 AI스피커 검색 증가...비대면 쇼핑·홈트레이닝 늘어
  • 이한 기자
  • 승인 2020.04.01 10:3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2020년 1분기 ‘기가지니 말해랭킹’ 발표…마스크, 짜파구리 등 급상승
기가지니 전체 발화량 전분기 대비 38% 증가, 키즈ㆍ게임 서비스 이용 늘어
언택트 소비 확산...AI스피커 활용 장보기, 홈트레이닝 서비스 인기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AI스피커를 활용한 장보기와 홈트레이닝도 늘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AI스피커를 활용한 장보기와 홈트레이닝도 늘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늘어나고 소비자들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소비가 늘어나면서 AI스피커를 활용한 장보기와 홈트레이닝도 늘었다.

KT가 올해 1분기 AI 서비스 기가지니 가입자들이 가장 많이 말한 키워드를 조사했다. 기가지니는 22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인공지능 스피커다. KT는 요리와 장보기, 운동 등 3개 분야에서 순위를 조사했다.

1분기 기가지니 전체 음성검색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38% 증가했다. 인공지능 서비스의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도 감안해야겠지만, KT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기가지니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기가지니 서비스별 음성검색 증가율을 보면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개학이 연기되면서 키즈 및 게임 서비스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고 코로나19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뉴스 서비스 음성검색량도 135% 늘었다.

TV 시청도 늘었다. 기가지니로 실시간 채널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43% 증가했으며, 주문형비디오(VOD)을 검색하거나 재생하는 발화량이 53% 증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요리에서는 ‘백종원 레시피’와 ‘김수미 레시피’를 자주 찾았다. 기가지니 이용자들이 장보기 서비스로 즐겨 구매한 품목은 라면, 과자, 쌀, 두부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분기 순위에 없던 마스크가 4위를 차지했다. 기가지니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말로 편하게 주문해 당일배송으로 신선식품이나 생활필수품을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바깥활동을 자제하고,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면서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가정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홈트레이닝 분야에서는 요가, 복부, 다이어트, 10분, 하체 순으로 발화가 많았다.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TV시청이나 인공지능 스피커 검색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가지니를 활용한 요리, 명상, 홈트레이닝, 장보기가 늘었는데 만개의 레시피 서비스는 이용이 이전 분기에 비해 84% 증가했다.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짜파구리’가, 유튜브 동영상으로 화제가 된 ‘달고나커피’가 인기 키워드로 떠올랐다.

명상(63%)의 발화량 증가도 눈에 띄었다. KT는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건강한 마음’을 주제로 ‘오늘의 명상/코로나 대처 명상’ 메뉴를 선보인 바 있다.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 김채희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것에 맞춰 기가지니 키즈, 명상,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강화했다”며, “KT는 생활 트렌드 변화에 맞춰 고객이 필요로 하는 AI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은 AI스피커에 '집밥'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홈트레이닝'관련 정보를 많이 검색했다. 비대면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경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소비자들은 AI스피커에 '집밥'관련 정보를 검색하거나 '홈트레이닝'관련 정보를 많이 검색했다. 비대면소비가 늘어난데 따른 경향으로 풀이된다 (그래픽: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leehan@greenpos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