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까지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 ‘디노랩’ 참여 모집
우리은행 운영서 '우리금융그룹'으로 확대ⵈ시너지 기대돼

우리금융그룹 본점(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우리금융그룹 본점(그린포스트코리아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승리 기자] 그동안 우리은행에서 운영했던 스타트업 프로그램 '디노랩'이 우리금융그룹의 공동 추진으로 바뀌었다. 이에 맞춰 은행에 한정됐던 협업 역시 그룹 내 전 계열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오는 3월 12일까지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모집대상은 핀테크,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기술이나 우리금융그룹과 연계 가능한 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우리금융그룹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서류 심사, 본선 PT 발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디노랩에 최종 선발된 기업은 사무실 등의 입주공간을 제공받는다. 또, 전문가 멘토링 및 현업 개발자 멘토링을 통해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특허·세무·회계 등의 컨설팅, 투자유치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 또, 국내를 넘어 베트남 진출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디노랩’은 위비핀테크랩, 디벨로퍼랩, 디노랩 베트남 등으로 구성된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그동안은 우리은행에서 운영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되어 우리은행·우리카드·우리종합금융 등 그룹사와 스타트업간의 협업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노랩 사무공간에 다음달 출범 예정인 우리금융 사내벤처 프로그램 ‘우리어드벤처(Woori ADVenture)’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시너지 강화가 예상된다. 실제로 우리금융 측은 스타트업과 사내벤처 등 내외부 자원을 활용한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디노랩 입점 스타트업의 성장과 우리어드벤처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핀테크 혁신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편, 디노랩은 2019년까지 누적매출 247억원, 업무협약 등 115건 체결, 투자유치 95억원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victory01012000@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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