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쿱이 선보인 홍삼 영양제 ‘CK 밸런스' (지쿱 제공) 2020.2.16/그린포스트코리아
지쿱이 선보인 홍삼 영양제 ‘CK 밸런스' (지쿱 제공) 2020.2.1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건강 관리에 신경써야 할 환절기가 돌아오고 있다. 기온차가 높아지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다. 건강기능식품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약 4조6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3.4% 증가했다. 홍삼을 주원료로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은 1위에 올랐다.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은 색다른 홍삼 제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힘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쿱은 홍삼 특유의 쓴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알약 형태로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홍삼 영양제 ‘CK 밸런스’를 내놨다. ‘CK 밸런스’는 엄선된 국내산 6년근 홍삼과 인삼발효추출물을 주원료로 사용해 원료의 고급화에 집중한 제품이다. 

바이오컨버전 기술을 적용해 홍삼과 인삼 뿌리 속 효소처리된 유효 성분을 추출함으로써, ‘컴파운드케이(Compound-K)’ 형태의 진세노사이드 비율을 높였다. 컴파운드케이는 체내에 쉽게 흡수될 수 있도록 저분자로 잘게 쪼개진 사포닌 성분을 의미한다. 제조 과정에서는 제품의 안정화를 위해 화학부형제와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인증을 획득했다.

KGC인삼공사는 부드러운 홍삼 카푸치노로 마실 수 있는 ‘정관장 진생치노’를 선보였다. ‘진생치노’란 이름은 인삼을 뜻하는 ‘진생(ginseng)’과 거품이 많은 우유를 넣은 커피를 뜻하는 ‘카푸치노 (Cappuccino)’에서 따왔다. 정관장에서 운영하는 카페 ‘사푼사푼’에서 판매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이 메뉴를 찾는 소비자들로부터 가정이나 사무실 등에서도 마실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어어지나 분말음료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정관장 진생치노는 6년근 홍삼과 부드러운 라떼 크리머를 조합해 깊고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분말 음료로 개발돼 우유나 스틱 원두커피 등 기호에 따라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다. 정관장 진생치노는 출시 한 달 만에 1만 세트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요쿠르트는 달콤한 마누카 꿀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발휘 발효홍삼스틱’을 출시하며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 저격에 나섰다. 발휘 발효홍삼스틱은 100% 유산균 발효를 거친 홍삼 농축액을 사용해 체내 흡수와 유지가 탁월하다. 또 배 농축액과 도라지 농축액이 들어가 목 넘김이 부드럽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의 여파와 다가올 환절기로 인해 면역력 관련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며 “많은 브랜드들이 소비자의 편의성과 선택권을 높인 다양한 형태의 홍삼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는 중”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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