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화력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발전기 일부가 가동이 중단됐다.

15일 오후 11시께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에 위치한 보령화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사이의 전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8대와 소방서 관계자 및 보령화력 직원 등 100여명이 진화작업을 벌여 16일 0시 20분께 불길을 잡았다.

화재는 두 발전기에 전기를 공급하는 전력실(396㎡)의 케이블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호기가 가동 중단돼 전력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호기는 정비를 위해 이미 계획정지된 상태였다.

보령화력발전소는 국내 최대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로 전체 발전설비 중 8%를 차지하고 있는 대규모 전기 생산기지이다.

지난 1984년 1·2호기에 이어 1993년에 3·4호기, 1994년에 5·6호기, 2008년에 7·8호기가 잇따라 준공됐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