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맛집열전] 보약같은 국내산 참가자미 미역국
[친환경 맛집열전] 보약같은 국내산 참가자미 미역국
  • 김형수 기자
  • 승인 2019.11.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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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미역국' 시대 연 서울서초동 '서청미역'

 

[편집자주] 환경과 건강은 동전의 앞뒷면과 같다. 지속가능한 지구환경이어야 모두가 건강할 수 있다. 거꾸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려면 좋은 환경이 필수적이다. 우리가 한 끼 식사에도 유기농 재료를 썼는지,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작물인지, 처리과정이 환경에 유해하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는 (사)에코유스와 함께 건강과 환경을 중심에 놓는 로하스(LOHAS)의 가치 확산을 위해 친환경 맛집을 발굴, 소개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전통 한식 가운데 요즘 가장 ‘핫한’ 음식이 미역국이다. 산모의 산후조리용 또는 생일에 먹는 국 정도로 인식되던 것이 기력회복 등의 효능이 식품영양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이 찾는 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미역국을 별도의 메뉴로 내놓는 한식당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아예 미역국만 취급하는 전문식당도 오피스타운이나 백화점 식당가에 속속 생겨나고 있다.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조식 3대 메뉴’로 골퍼들의 사랑을 받는 품목이기도 하다. 

왜 미역국이 뜨고 있을까.

식품영양 전문가들은 피를 맑게 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효능에 주목한다. 동의보감에도 미역국을 가리켜 ‘그 맛이 얼큰하고 독이 없으며 허약한 것을 보강하고 기력을 북돋으며 양기를 움직이게 한다‘라고 기록돼 있다.

특히 주재료인 미역과 함께 넣어 끓이는 식재료가 국의 맛과 효능을 좌우한다. 소고기 미역국이 가장 기본이라면, 가자미와 전복 등 해산물을 활용한 미역국은 특유의 맛과 기능으로 인해 보양식으로 꼽힌다.

서울 서초동에 본점을 둔 미역국 전문점 서청미역(대표 이재훈)은 참가자미역국으로 소문난 맛집이다. 서청미역은 특히 경북 포항의 국내산 구룡포 참가자미만 쓴다. 참가자미는 양식이 안 되는 어종이라 러시아산 등 수입 가자미를 사용하는 음식점들이 많지만, 서청미역은 구룡포 참가자미만을 고집한다. 

참가자미에는 불포화지방산과 콜라겐 그리고 비타민 B1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동맥경화 및 피부 노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뇌와 신경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 뇌를 활성화하는 효능도 있다. 

서청미역은 참맛조개로 우려낸 구수한 육수에다, 전남 완도 미역, 전복 등 프리미엄급 재료를 쓴다. ‘한 끼를 먹어도 보약이 되도록 하겠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건강한 식재료에 정성 들여 끓인 미역국은 보양식의 으뜸으로 손색이 없다. 입소문을 타면서 평일은 물론 휴일에도 줄 서서 찾는 유명한 지역 맛집으로 자리잡았다. 

서청미역 이재훈 대표는 “모든 식자재는 국산만을 사용하고 있으며, 신선함을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특히 ‘필환경 시대’를 맞아 친환경적인 유통과 건강을 우선하는 조리방식을 끝까지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청미역은 서울지하철 2호선 사랑의교회 인근에 본점을, 현대백화점 천호점에 분점을 두고 있다. 또한 오피스타운을 중심으로 분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미역국 한 그릇이지만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철학에 동의하는 분들에게 언제든지 창업의 길을 도와 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친환경 해산물 유통 사업이라는 신념으로 건강한 먹거리 공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