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이 '임기 내 모든 영업점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임 초의 약속을 지켜 화제가 됐다.

20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전날 군산산단지점 방문을 마지막으로 국내외 691개의 모든 점포를 방문했다는 것.

2016년 12월 취임한 김 행장은 '문견이정(聞見而定·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난 후 싸움의 방책을 정한다)'의 자세를 줄곧 강조, 현장 경영을 계속했다고 한다.

김 행장은  취임 직후부터 '현장 속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영업점을 만들어 찾기 시작했다.

외부 출장 일정이 있으면 인근 영업점을 함께 찾았고, 새해 첫 일정은 영업점 방문으로 시작했다.

2017년초 인천검단산업단지지점, 인천원당지점을 시작된 여정은 군산지점, 군산나운동지점, 군산산단지점 세 곳으로 마무리됐다.

김 행장이 3년간 만난 직원은 총 1만2478명, 영업점 방문을 위해 이동한 거리는 12만5024㎞로 지구 세바퀴를 넘게 돈 셈이다.

김 행장은 "현장은 이익의 원천이자 고객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유알헌 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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