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규모 6.0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본 열도가 불안감에 휩싸이고 있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일본 지바현 북동쪽 앞바다에서 14일 오후 9시5분께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도쿄 중심가에서도 진동이 느껴졌다.

이 지진은 태평양 플레이트(바위판)과 그 위에 육지쪽 플레이트 내부에서 지반에 힘을 더해 단층이 어긋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요미우리 신문이 보도했다.

동일본 대지진으로 지금까지 서로 밀고 있던 두 개의 플레이트의 경계가 파괴되고 힘이 작용하는 방향도 바뀐 영향도 생각할 수 있어 한층 더 큰 지진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오하라 카즈나리 도쿄 대지진 연구소 교수는 "치바현 동방바다의 지진은, 대지진 후에 후쿠시마현에서 이바라키현으로 걸쳐 활발해진 지진 활동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계속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14일 오후 6시9분께는 일본 동북부 앞바다에서 규모 6.8의 강진이 일어나 홋카이도 등에서 수십초간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또 일부 연안에서는 지진해일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0cm이상의 쓰나미가 관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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