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축 1년 만에 1400만명 방문...사계절 고르게 쇼핑객 몰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신관의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신관의 모습. (현대백화점 제공) 2019.8.2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현대백화점은 신관 증축 1년(8월30일)을 맞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이하 김포점)이 사계절 고객이 찾는 쇼핑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교외형 아울렛이 봄·가을, 토요일·일요일에 매출이 집중되는 것과 달리 김포점은 계절과 주중·주말에 상관없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는게 현대백화점측의 설명. 증축 오픈 이후 1년 동안 김포점을 방문한 고객은 약 1400만명으로 증축 전 연간 방문객(900만명)보다 55% 늘어났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약 2580만명) 두 명 중 한 명은 김포점을 방문한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쇼핑몰 형태의 신관 증축에 따른 ‘사계절 쇼핑 명소화’ 전략이 효과를 냈다고 풀이했다. 김포점 증축 오픈 이후 1년간 시즌별 고객 매출 신장률을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면 비수기로 꼽히는 겨울과 여름 시즌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74.1%와 61.7% 늘어났다. 김포점 전체 매출 신장률(29.0%)보다 약 1.5배 높다.

또 신관 오픈 후 평일 매출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신관 오픈 전 김포점의 평일 매출은 전체 매출에서 25.1%를 차지했는데, 신관 증축 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8.5%의 매출이 평일에 발생했다. 

현대백화점은 김포점이 올해 매출 4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 4200억원보다 500억원 많은 수치다. 내년에는 매출 5000억원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다.

안장현 현대백화점 아울렛사업부장은 “김포점 본관은 교외형 아울렛이다보니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면서도 “쇼핑몰 형태의 신관 오픈으로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게 되면서 사계절 내내 고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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