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도로청소가 가능한 도로분진흡입청소차를 16대를 도입해 도로청소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 연말까지 청소차를 20대로 확대하고 2014년까지는 43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그동안 겨울철 도로결빙으로 가동하지 못했던 물청소차를 대신해 영하의 날씨에도 가동할 수 있는 도로 분진청소차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넓은 도로의 경우 1~2차로는 분진흡입청소차를 투입하여 4계절 도로분진을 청소하고, 3~4차로 노면청소차 및 물청소차를 통한 물청소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천 시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왕복 6차로이상 도로는 매일, 2~4차로는 2일에 1회 실시하고, 먼지 발생 요인이 높은 내부순환도로는 분진 흡입 청소차를 고정 배치함으로써 도로분진 청소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황사 등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즉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해 주야간으로 물청소와 함께 분진 흡입청소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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