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 유포 강력 대응"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 전파할 것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 제공) 2019.8.13/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주류는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롯데주류 제공) 2019.8.1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주류는 일본 아사히가 자사의 지분을 갖고 있다는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롯데주류는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아사히와 롯데주류의 지분 관계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롯데주류는 이와 더불어 ‘처음처럼’의 브랜드 히스토리를 담은 유인물과 현수막을 제작해 주요 상권에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2006년 출시된 처음처럼은 1926년 강릉합동주조에서 생산하던 경월을 시작으로 1993년 초록색 소주병 바람을 일으킨 그린, 2001년 강원도를 상징하는 산 소주로 이어지는 약 90년의 역사를 가진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브랜드 히스토리 알리기에 나선 배경은 최근 일부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롯데주류의 제품들이 일본 제품’이라는 주장이 떠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주장은 ‘일본 아사히가 롯데주류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는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하고 있다는 것.  

롯데주류 관계자는 “롯데주류의 지분 구조는 전자공시를 통해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수입맥주 판매법인 롯데아사히주류와 롯데주류를 혼동해 롯데주류의 모든 제품이 마치 일본 제품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전했다.

롯데주류를 주류사업부문으로 두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 5월 공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지분 26.54%를 보유한 롯데지주가 롯데칠성음료의 최대주주로 나와있다. 그밖에 국민연금(9.16%), 롯데알미늄(8.87%), 롯데장학재단(6.28%) 등이 롯데칠성음료 주식을 갖고 있다. 롯데아시히주류의 지분은 아사히그룹홀딩스와 롯데칠성음료가 각각 50%씩 보유한 상태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브랜드 히스토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강경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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