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8월 한 달간 ‘#독립 다시새기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BGF리테일 제공) 2019.8.12/그린포스트코리아
CU는 8월 한 달간 ‘#독립 다시새기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BGF리테일 제공) 2019.8.1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광복절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본 정부가 한국을 겨냥한 경제 규제 조치를 단행한 이후 일본 불매운동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유통가에서는 광복절을 앞두고 애국심 마케팅 열기가 달아올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투어는 이날부터 15일까지 해외 독립운동 유적지 항공권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 적용 시 8%(최대 15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대상 도시는 △중국 상해(대한민국 임시정부 근원지・윤봉길 의사 기념관) △중국 하얼빈(안중근 의사 의거지)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한인국민회 총회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일 독립운동 근거지) 등 5곳이다.

G마켓은 오는 18일까지 역사 도서와 여행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G마켓은 광복절을 맞아 한국사를 직접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도서와 여행 상품 수요가 증가하는 것에 발맞춰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아동 카테고리 한국사 베스트 도서, 어른들을 위한 한국사 인문・역사 서적, 올바른 역사 공부를 위한 한국사 학습・수험서 등 다양한 도서를 준비했다. 역사여행 상품으로는 △군산 근대역사탐방 스탬프투어 당일여행 △울릉도+독도 2박2일 여행 △부여 백제문화단지 당일여행 △대구 구석구석 골목길 당일여행 △파주 평화의 DMZ 투어 당일여행 등을 선보인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광복절 마케팅에 들어갔다. 이마트24는 영화 ‘봉오동전투’에서 모티브를 얻어 개발한 FF(Fresh Food) 상품 3종을 내놨다. 오는  2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봉오동전투’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거둔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다.

‘반합옛날도시락’은 군대에서 쓰는 국방색의 반합 모양을 재현한 2단형 도시락이다. 도시락 하단부에는 계란후라이와 밥을, 상단부에는 제육볶음・멸치 등 비빔재료와 맛다시를 넣었다. ‘불닭폭탄주먹밥’은 폭탄모양을 형상화한 주먹밥으로 매콤한 고추장볶음비빔밥에 불닭볶음토핑이 들어간다. 김 가루로 겉을 감쌌다. ‘전투버거’는 ‘군대리아’를 콘셉트로 한 상품으로 불고기패티・양배추샐러드・에그샐러드・치즈・딸기잼으로 구성됐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는 8월 한 달간 ‘#독립 다시새기다’ 캠페인을 전개한다. 프로필 사진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오는 15일까지 CU 공식 SNS에 게재된 ‘대한독립’ 심볼을 개인 SNS 프로필로 변경하고 이를 캡처해 CU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로 남기면 된다.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CU한강여의도 1・2호점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 위치한 CU서대문독립공원점에 비치된 투명 포토카드를 활용해 인증샷을 찍어 #독립_다시새기다 해시태그와 함께 본인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두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을 추첨해 대한독립 티셔츠, 포토카드, 독립선언서 포스터로 구성된 대한독립 굿즈를 증정한다. 대한독립 심볼과 굿즈는 CU가 신진 역사 디자이너 그룹인 ‘개식이(개념과 의식있는 이들)’와 손잡고 제작한 것이다.

연정욱 BGF리테일 마케팅팀장은 “최근 한일 갈등 속에서 광복절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의미는 무엇보다 크기에 고객의 일상에서 함께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CU는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고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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