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CI. (이마트 제공) 2019.8.9/그린포스트코리아
이마트 CI. (이마트 제공) 2019.8.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이마트는 올해 2분기에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를 냈다. 

이마트는 9일 연결기준 2분기 매출이 4조58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8% 늘었다고 공시했다. 533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던 지난해 2분기와 달리 올해에는 299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5%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트레이더스는 14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할인점은 43억원, 전문점은 188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SSG닷컴, 이마트24, 조선호텔 등 주요 자회사도 각각 113억원, 64억원, 5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매년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라며 “연간 보유세의 일시 반영에 따른 일시적 적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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