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점(T1)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올리브영 제공)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올리브영 인천공항제1여객터미널점(T1)에서 고객들이 쇼핑하고 있는 모습. (올리브영 제공) 2019.8.6/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올리브영은 지난달 1일부터 지난 5일까지 인천공항 2개점(T1·T2)의 매출 상위 상품을 분석한 결과, ‘니플커버(유두 가리개)’ 가 올해 20위권 내 첫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도 전년 대비 75%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 매장에서의 니플커버 매출이 22% 증가한 것과 비교되는 수치다. 

일명 ‘매너밴드’라 불리는 니플커버는 얇은 상의 착용시 민망함을 줄여주는 에티켓 제품이다. 그루밍족이 늘면서 지난해까지는 남성용 니플커버가 주로 팔렸다면, 올해는 여성용 니플커버까지 인기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추세다. 올리브영은 휴가지에서 보다 과감하면서도 편안한 옷맵시를 살리려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아이섀도우 팔레트와 미니 립스틱 등 휴대하기 좋은 색조 화장품과 간편한 포 타입의 유산균 제품도 인천공항점의 매출 상위 20위권에 랭크됐다. 낯선 환경에서 피부 자극을 줄여주는 ‘카밍(진정)’ 제품의 매출도 직전 동기간(5월 27일~6월 30일)과 비교해 늘어났다. 올 여름 선크림 트렌드인 ‘무기자차’ 대표 제품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 매출은 200%, 클렌징 패드인 ‘코스알엑스 그린 히어로 카밍 패드’는 83% 신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화장품 트렌드 변화가 빨라지면서 올해 새로운 바캉스 뷰티 아이템들이 각광받고 있다” 며 “국내외 고객들이 입출국 시 미처 준비하지 못한 제품들을 인천공항점에서 구입    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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