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시민 토론회 앞서 ‘릴레이 시민 워크숍’ 10회 진행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 해결방안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 시민이 답하다!’ 토론회를 오는 10월 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토론회에 앞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핵심의제를 선정하기 위해 총 10회에 걸쳐 ‘릴레이 워크숍’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시민과 함께하는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행동’ 토론회를 개최하고, 온실가스 감축 현황 진단, 기업·공동주택·학교 등의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 및 절감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는 5월 행사의 후속으로 시민들이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방안을 집중 논의하기 위해 기획됐다.

워크숍 참가자는 서울시 홈페이지(환경 분야)에서 8월 9일까지 모집한다. 온실가스 감축 문제에 관심 있는 50인 이상 100인 이하의 시민이 모이면 신청 가능하다. 그룹 대표가 참가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개별 신청자들은 지역 등을 고려해 적정한 그룹으로 연계한다.

워크숍은 8~9월 중 지역별로 진행한다. 워크숍에서 시민들은 폭염·한파 등 기후변화가 일상화된 상황에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대책이 무엇인지 집중 논의한다.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모아 10월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다룰 핵심 의제를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기획부터 실행까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한다. 각 그룹 대표는 ‘기획위원회’에 참여해 서울시, 전문가, 녹색서울시민위원회·에너지정책위원회 등 거버넌스 위원들과 함께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다.

이상훈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의 참여를 통해 수립한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정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실행 단계에서도 시민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실효성 있는 해결방안을 상향식으로 모색하는 릴레이 워크숍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wook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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