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보다 이동 속도 빨라져...당초 예상 진로에서 동쪽으로 방향 틀어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의 예상 이동 경로.(기상청 제공) 2019.7.1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는 20일부터 남해에 진입해 22일에 독도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필리핀 마닐라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태풍 다나스가 빠르게 북상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진로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나스는 중심기압 992hPa(헥토파스칼), 초속 18.0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현재 전날 관측보다 5㎞ 가속돼 시속 18.0㎞의 속도로 이동 중이다. 

전날 서해안을 향해 직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다나스는 오는 19일 중국 상하이 동쪽 220km 해안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남해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다나스가 20일 제주 서북서쪽 40km 부근 해상을 지나 21일 독도 동쪽 200km 부근 해상으로 진입하고 22일에는 독도 동북동쪽 810km 부근 육상까지 이동한다고 전했다. 20일부터 한반도가 태풍 영향권에 들고 22일부터 일본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추정된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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