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2019.7.17/그린포스트코리아
LG전자는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했다. (LG전자 제공) 2019.7.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LG전자는 집에서 취향에 따라 수제맥주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LG HomeBrew)’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캡슐과 물을 넣으면 발효에서 숙성, 보관에 이르는 까다로운 과정이 자동으로 진행된다.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위트, 필스너 등 5종의 맥주를 만들 수 있다. 약 5ℓ의 맥주를 만드는 데 밀맥주인 위트는 약 9일, 가장 오래 걸리는 필스너는 약 21일이 소요된다. 인디아 페일 에일, 페일 에일, 스타우트 등은 2주 안팎이면 된다.

LG전자는 ‘LG홈브루’ 개발에 생활가전 기술을 총동원했다. 맥주 종류에 따라 최적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온도, 압력, 시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초정밀 제어하는 마이크로 브루잉 공법을 적용했다. 

고객은 제품 전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맥주가 제조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완성된 맥주는 최적의 보관온도인 6도 혹은 차가운 맥주를 즐길 수 있는 4도 가운데 하나를 골라 보관할 수 있다. 

위생관리에도 신경을 썼다. 온수살균세척시스템이 맥주를 만들기 전, 만드는 도중, 완성한 후에 각각 기기 내부를 세척하고 살균한다. 또 케어솔루션 매니저가 6개월 마다 방문해 내부 살균, 외부 세척, 필터 교체 등을 해준다. 또 인터버 컴프레서를 적용해 전기료 부담도 낮췄다. 맥주 5ℓ를 만드는 데는 약 1374원의 전기료가 든다. 

LG전자는 아울러 98년 전통의 몰트 제조사인 영국 문톤스(Muntons)와 함께 프리미엄 원료를 담은 캡슐형 맥주원료 패키지를 공동개발했다. 캡슐 패키지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즙팩, 발효를 돕는 이스트, 맥주에 풍미를 더하는 홉 오일, 플레이버(맥주향) 등 3개의 캡슐이 한 세트로 이뤄졌다. 

3년 동안의 관리서비스를 포함한 일시불 가격은 399만원이다. 케어솔루션 월 사용료는 선납금 100만원 납입시 1~3년차 6만9900원, 4년차 3만4900원, 5년차 1만4900원이다. 선납금 없이 이용할 경우 월사용료는 1~3년차 9만9900원, 4년차 3만9900원, 5년차 1만9900원이다. 맥주를 별도로 보관할 수 있는 2ℓ 용량의 스테인리스 보관용기 ‘LG 홈브루 보틀’도 6만9900원에 판매한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생활가전 기술로 탄생한 LG 홈브루가 최고의 원료로 갓 뽑아낸 나만의 맥주를 집에서 즐기는 특별한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alias@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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