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 대학원에 AI 학과 개설...AI 스피커 '누구' 활용한 실습 진행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전도영 서강대학교 공학부 학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서울 서강대 공학부 학장실에서 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T 제공) 2019.7.17/그린포스트코리아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전도영 서강대학교 공학부 학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서울 서강대 공학부 학장실에서 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T 제공) 2019.7.17/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이 서강대에 AI 전문 커리큘럼을 개설한다.

SK텔레콤은 서강대와 AI 전문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온라인 AI 커리큘럼 개설 △산학 공동 연구 추진 등에 대해 협력하게 된다.

양 기관은 올해 2학기부터 인공지능 연계전공 및 컴퓨터공학과 각 학부 정규 과정과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 온라인 과목을 개설한다. 학부에서 대학원까지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수준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번 산‧학 AI 실습 커리큘럼은 이론과 실무 역량을 두루 교육한다. 학생들은 실습 과제로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게 된다. 또 우수작은 SK텔레콤의 AI 서비스로 사업하는 기회도 열린다.

한편 SK텔레콤은 5G 시대의 인공지능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ICT 자산을 지속적으로 공유해왔다. 2017년 서울대와 개설한 오프라인 ‘AI 커리큘럼’을 시작으로 지난 4일에는 한양대와의 AI 인재 양성 관련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도영 서강대 공학부 학장은 “이번 협약으로 학생들이 최신 AI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학생들이 수행하는 프로젝트가 SK텔레콤에도 직접 활용돼 진정한 산학 협력 교육의 장이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연회 SK텔레콤 기업문화센터장은 “전 세계가 AI 경쟁에 돌입한 상황에서 글로벌 AI 석학을 육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SK텔레콤은 기업과 대학이 함께 나서서 5G 시대를 이끌 AI 분야 인재 지원에 앞장서는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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