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NC가 서울에서 타다 프리미엄 베타서비스를 개시했다. (타다 홈페이지 캡처)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VCNC가 서울에서 타다 프리미엄 베타서비스를 개시했다. (타다 홈페이지 캡처)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VCNC가 운영하는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 프리미엄이 우여곡절 끝에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VCNC는 지난 8일 서울에서 타다 프리미엄 베타서비스를 개시했다. 타다 프리미엄은 타다 플랫폼에서 고급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365일 24시간 서울 어느 곳에서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도착지에는 제한이 없다. 

VCNC는 타다 프리미엄에 K7 차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운행대수는 발표하지 않았다. 기본요금(2㎞)은 5000원이다. 15㎞/h 이하로 주행할 경우에는 시간요금이 부과된다. 수요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탄력요금제가 적용된다.

당초 VCNC는 지난 4월 타다 프리미엄을 선보이겠다고 했었으나 택시업계이 거센 반발에 부딪혀 출시 시점이 한 차례 미뤄졌다. 지난달 11일에는 VCNC가 서울시 인가를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서울시가 인가를 내준 적이 없다고 부인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달 12일 VCNC는 “서울시가 공식적인 절차를 마무리하기 전에 혼란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서울시가 최근 중형택시와 모범택시 기사 11명의 면허를 고급택시로 전환해주면서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는 물꼬가 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 프리미엄은 보다 폭넓은 선택지를 원하는 이용자에게 새로운 이동 옵션을 제공하는 동시에 택시 등 기존 이동산업에도 새로운 활로를 개척해주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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