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체리 등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롯데마트는 체리 등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제공) 2019.7.10/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마트는 지난 3년간(2016~2018년)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크기가 작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미니 과일들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10일 밝혔다.

체리는 2017년에 26.0%, 2018년에 7.6% 매출이 증가했다. 자두는 2017년 11.7%, 2018년 3.4% 가량 매출이 늘었다. 딸기, 무화과, 토마토, 포도 등도 3년간 매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이러한 동향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딸기 매출은 올해 1~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6% 신장했다. 같은 기간 토마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3% 늘었다.

롯데마트는 최근 맞벌이 부부, 1인 가구 등이 증가하면서 별다른 작업 없이 간편하게 씻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과일들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이런 과일들의 경우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별도의 음식물 쓰레기를 남기지 않기 때문에 간편하게 과일을 섭취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라고 분석했다.

롯데마트는 이런 과일 소비 동향을 고려해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전 점포에서 일주일간 다양한 미니 과일들을 저렴하게 판매한다. ‘워싱턴 체리(650g·1팩·미국산)’를 9900원, 김천·경산 등 유명산지에서 재배된 ‘거봉(2㎏·1박스·국산)’을 1만3900원, ‘냉동 미국산 블루베리(1㎏·1봉·미국산)’를 5900원에 선보인다.

제철을 맞아 연중 가장 맛있는 자두 페스티벌도 준비했다. ‘자두(1.2㎏)’, ‘체리 자두(500g)’, ‘GAP 영주 자두(1㎏)’를 각 490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시대의 변화 흐름에 따라 유통 시장에서 고객들이 찾는 상품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며 “항상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를 지속 주시해 고객들의 기호에 맞는 맞춤형 상품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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