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지난 3일 포르투갈 체육관에서 현지 발달장애협회 ‘APPDA’와 함께 교류공연을 펼쳤다.(아트위캔 제공) 2019.7.5/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지난 3일 포르투갈 체육관에서 현지 발달장애협회 ‘APPDA’와 함께 교류공연을 펼쳤다.(아트위캔 제공) 2019.7.5/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포르투갈에서 감동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한국발달장애인문화예술협회 아트위캔(대표 왕소영)이 지난 3일 포르투갈 체육관에서 현지 발달장애협회 ‘APPDA’와 함께 교류공연을 펼쳤다. 

국내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공연에 이어 APPDA에서도 비장애인과 장애인으로 구성된 밴드팀이 나와 팝송과 포르투갈 전통음악 ‘파두’ 연주로 화답했다. 양국의 장애 문화예술 교류의 장이 펼쳐진 순간이었다.

현지에서는 우리 아티스트들에 대한 연구 논문을 쓰고 싶다는 제의가 나올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마리아 폴라 APPDA 대표는 "발달장애인들이 이렇게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생각지도 못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트위캔 공연단은 이밖에 포르투갈 리스본 에두아르두 7세 공원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는 등 관광객과 현지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번 주말에는 스페인 공연도 앞두고 있다.

이번 공연을 중재한 오송 주 포르투갈 대한민국 대사는 “우리 대한민국 발달장애아티스트들처럼 우수한 연주자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없을 것”이라며 “포르투갈에 우리 한인들의 우수한 연주를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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