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잠시 소강상태...29일 중국서 새로운 장마전선 진입

(SBS 화면 캡쳐)
(SBS 화면 캡쳐)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평년보다 일주일 늦게 시작한 ‘지각장마’가 26일 시작해 7월초까지 이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제주도와 남해안 일대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천천히 북상해 저녁에는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장마전선의 북상과 함께 호우가 전국으로 확대된다. 남부지방은 오전부터, 충청도와 경기남부는 오후부터, 서울과 강원지역은 오후 6시부터 장맛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남해안 일대 100mm이상, 충청도와 경기남부 20~60mm, 서울과 강원지역 10~40mm 등이다. 특히 제주 지역은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27일은 장마전선이 북동진하면서 한반도 서쪽지방부터 비가 그치겠다. 비는 전국에서 오후부터 대체로 그치겠으나 강원도와 충북, 경북 지방은 종일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장마는 28일 잠시 잠잠해진 뒤 29일부터 중국 중부에서 새로운 장마전선이 접근하면서 주말동안 비소식이 있겠다. 장마전선은 7월 초까지 남하와 북상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기간 동안 전국 곳곳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하고 호우특보가 발효된 제주와 남해안 일대는 침수나 홍수 등 피해가 우려된다"며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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