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경남 김해시가 연간 7억원의 발전수익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을 갖추게 됐다.

김해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 지역에너지산업 활성화 공모에 선정돼 삼계·명동정수장, 가야파크등 3곳에 1.8㎿급 태양광 발전시설과 3㎿h급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설치하고 이달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사업비는 국비 11억6000만원, 시비 12억8000만원, KT 민자 29억4000만원 등 총 53억8000만원이 투입됐다.

앞으로 발생하는 발전수익금은 공공기관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등 지역에너지 지원사업이나 LED등 교체 같은 소외계층 에너지 복지에 투자할 방침이다.

그동안 지자체 발전사업은 공유유휴부지를 발전사업자에 임대료를 받고 빌려주면 발전사업자가 수년간 운영한 뒤 기부체납하는 임대발전사업(BOT방식)이 많았다. 이번 경우처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대용량 시설을 설치·운영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은 흔치 않다.

시는 올해도 지역 특성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에너지신산업정부 공모에 참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민의 에너지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국비지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한림면 신봉마을, 진영읍 봉하마을 134가구에 이어 대동면, 장유3동 일원 210가구에도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 중이다.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화목맑은물순환센터, 칠암도서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 중이며 주택 150가구에도 태양광·태양열 등 친환경에너지를 공급한다.

복권기금으로 추진하는 경로당 태양광 보급사업도 302곳 중 137곳은 설치를 마쳤다. 올해 100여곳에 설치하는 등 내년까지 경로당 태양광 설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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