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모델로 다양한 조합 가능...104만원에서 484만원까지

4일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4일 출시된 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삼성전자가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의 첫 신제품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를 4일 공개했다.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에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 발표와 함께 신제품 설명회를 가진 것.

비스포크는 '맞춤형 양복, 주문 제작'을 뜻하는 말로 소비자 취향에 맞춰 제품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1∼4도어(문) 총 8개 모델로 구성, 가족 구성원 수, 식습관, 주방 형태 등에 따라 필요한 모델을 조합할 수 있다.

각각 4도어 프리스탠딩, 4도어 키친핏, 2도어, 1도어 냉장고, 1도어 냉동고, 1도어 김치냉장고, 1도어 변온냉장고, 김치플러스 등이다.

높이는 10853㎜로 통일해 다양하게 조합해도 어색하지 않게 했다.

냉장고 도어 소재는 코타 메탈, 새틴 글래스(무광), 글램 글래스(유광) 3가지로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 차콜, 네이비, 민트, 핑크, 코럴, 옐로우 등이 있다.

도어의 소재와 색상은 인테리어에 따라 변경할 수 있고 교체 비용은 8만∼20만원 수준이다.

송명주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밀레니얼 세대가 주 타깃이기 때문에 소비 부담을 줄여 가격대를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안에 소비자들이 삼성닷컴 모바일 앱에서 '증강현실(AR) 쇼룸'을 통해 자신의 집에 어떤 제품이 어울리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 '슈퍼픽션'(SUPERFICTION)과 협업한 제품은 총 6종으로 출시 이후 1년 동안만 한정 판매된다.

비스포크 냉장고 출고 기준 가격은 104만9000원∼484만원이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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