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 대학생들이 4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그린 캠퍼스 조성을 촉구하는 1.5℃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대자연 제공) 2019.6.4/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소재 대학생들이 4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그린 캠퍼스 조성을 촉구하는 1.5℃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대자연 제공) 2019.6.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국제환경단체 대자연과 서울특별시가 환경의 날을 하루 앞둔 4일 서울시청 잔디광장에서 ‘2019 Go! Green Campus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원이 서울시 정무부시장,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생 430여명이 참여했다. 

‘2019 Go! Green Campus 퍼포먼스’는 대학생들의 환경 실천과 서울시민의 관심 및 참여를 독려하고 그린캠퍼스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대학생 환경운동가들의 환경노래 공연과 그린캠퍼스 실천 공동선언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또 참여자들은 서울 소재 대학 로고와 노란 우산으로 ‘1.5℃’ 문구를 완성하는 집단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구 평균기온상승을 1.5℃ 이하로 억제하기 위해 그린캠퍼스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사에 참석한 김 정무부시장은 “오늘 대학생들의 캠페인을 보며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미세먼지 등 미래세대의 환경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시는 미세먼지,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선제적 행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시민 여러분이 체감하고 만족하실 때까지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주성 서울그린캠퍼스 대학생 홍보대사는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문제가 미세먼지, 폭염 등 우리 세대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특히 서울의 대학교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아 그린캠퍼스 실천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식의 요람인 동시에 엄청난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학교에서 학우들의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 내는 대학생 환경운동가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김재균 대자연 부회장은 “미래의 주인인 청년이 책임감을 가지고 환경문제 대응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오늘 퍼포먼스를 통해 대학생 환경운동가들의 열정과 의지가 서울시민을 넘어서 전 세계에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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