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덤 이라는 우수개소리가 나올 만큼 과자제품의 과태포장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정부가 과자나 과일 등의 과대포장에 대한 단속 기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안진주 기잡니다.

국산 과자의 과대포장 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부가 지난해 국산 과자 41개 제품의 포장실태를 점검한 결과 포장이 내용물 보다 최대 6.5배나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태제과의 '구운 양파'의 경우 포장 대비 과자의 내용물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소를 사는 것인지 과자를 사는 것인지 헛갈릴 정돕니다.

현행 규칙상 포장 대비 내용물이 최소 80% 이상이어야 합니다.

환경부는 올해 상반기 중 과자제품 등의 과도한 공기주입을 방지하고 완충재사용제품의 포장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포장규칙 개정에 나설 예정입니다.

유재철 과장 / 환경부 자원순환 정책과

백화점 선물세트도 과대포장의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사과와 배 선물세트는 띠지와 리본 장식을 더하면서 포장비용이 박스 당 최대 1천500원이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부는 제조업체가 제품 생산단계부터 활용할 수 있는 자원순환형 포장 설계기준을 내년까지 개발해 기업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환경tv 안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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