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 사망률, 비흡연자의 1.6배…생존기간 8년 짧다"
"흡연자 사망률, 비흡연자의 1.6배…생존기간 8년 짧다"
  • 양승현 편집위원
  • 승인 2019.05.3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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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통계 분석...각종 암 등 질병 입원,수술도 훨씬 많아
보험개발원 자료는 한마디로 흡연이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히고 있다.(본사 DB)
보험개발원 자료는 한마디로 흡연이 죽음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밝히고 있다.(본사 DB)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흡연자의 사망률이 비흡연자의 약 1.6배이고 기대여명도 8년가량 짧다는 통계 분석이 나왔다.

보험개발원이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2011∼2017년 국내 생명보험사들의 정액보험·실손의료보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내용의 핵심이다.

분석 대상이 된 보험 가입자 중 흡연자 비중은 남성이 16.2%, 여성이 0.8%로 연령별로는 30대(남성 20.4%, 여성 1.1%)와 40대(남성 19.3%, 여성 0.8%)가 많았다.

남성 비흡연자의 사망위험도를 100%로 잡았을 때 남성 흡연자의 사망위험도는 164%로 흡연자가 사망할 위험률이 비흡연자의 1.6배나 높았다.

연령별 흡연자 사망 위험률(비흡연자 대비)은 50대 1.8배, 40대와 60대 이상 1.7배, 20대 1.6배, 30대 1.4배다. 여성은 통계량이 적어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내에서 발표된 기존 논문에도 흡연 사망위험도가 남성 기준 144∼175%로 나타나 이번 분석 결과와 비슷하다고 보험개발원은 덧붙였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려 입원·수술하는 경우도 당연히 많았다.

비흡연자(100% 기준) 대비 흡연자의 암입원 위험률은 134%, 암수술은 131%로 나타났다. 모든 질병을 포괄 담보하는 질병입원 위험률은 154%, 질병수술은 141%다.

60세 남성을 기준으로 잔여 생존기간(기대여명)은 흡연자가 18.7년, 비흡연자가 26.6년으로 흡연자의 생존기간이 8년 가까이 짧았다.

흡연자의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많은 질환은 소화기관 악성신생물(8.1%), 즉 식도암·위암·간암·대장암이다.

이어 뇌출혈·뇌경색·뇌줄중 등 뇌혈관질환(6.2%), 위궤양·위염 등 식도, 위 및 십이지장 질환(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흡연자에게선 찾아보기 어려운 허혈성심장질환(협심증·급성심근경색 등)과 간질환(간경병·간부전 등)에 따른 보험금 지급도 많은 편이었다.

 

yangsangsa@green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