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 롯데마트 와인MD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롯데마트 제공) 2019.5.23/그린포스트코리아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MD가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 (롯데마트 제공) 2019.5.23/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롯데마트는 와인 MD가 와인 종주국인 프랑스 와인 기사 작위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와인 기사 작위를 수여 받는 이는 이영은 롯데마트 와인MD다. 수여식은 지난 16일 프랑스 보르도에서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와인 엑스포(‘VINEXPO)에서 개최됐다.

이 MD가 받은 기사 작위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훈장인 ‘꼬망드리(Commanderie)’다. 보르도지역 와인 발전에 기여한 세계 각국의 전문가와 명사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꼬망드리 기사 작위는 1949년부터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전 세계 40명만이 수여 받는 권위 있는 훈장이다. ‘쥐라드 드 쌩떼밀리옹(Jurade de Saint-Émilion)’, ‘슈발리에(chevalier)’와 함께 프랑스 3대 와인 기사 작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이 MD는 프랑스 와인을 국내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의 유명와인들을 국내에 선보였다. 바롱 필립 드 로췰드 와이너리의 대표상품인 무똥까떼 레드 및 까데독 등을 연간 3만병 가량 판매하는 등 프랑스 보르도 지역의 와인 대중화에 기여했다. 
 
이번 기사 작위 수여는 기존 프랑스 내 와인 중개상을 통해 추천받아 진행된 것이 아닌 프랑스 대표 와이너리인 ‘바롱 필립 드 로췰드’의 추천으로 진행됐다. 이처럼 세계적인 와이너리에서 직접 기사 작위 수여자에 대해 추천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는 꼬망드리 기사 작위 수여를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유럽와인 페스티벌을 연다. 대표 상품으로는 바롱 필립 드 로췰드 와인 패키지를 제작해 샤또 무똥 로췰드의 시그니쳐 패키지를 2만4000원에 판매한다. 패키지는 무똥까데 레드(750㎖)와 바롱 필립 드로췰드 보르도(500㎖)로 이뤄졌다.

이 MD는 “대형마트라고 하면 저렴한 상품만을 판매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와인 초보자부터 애호가까지 다양한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국가의 품질이 우수한 와인을 소싱해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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