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순찰정보, 유동인구 분석… 신속‧선제 대응 수단 개발

SKT는 대구시‧대구경찰과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안전사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SKT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SKT는 대구시‧대구경찰과 업무협약을 맺고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안전사회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한다.(SKT 제공) 2019.5.22/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SK텔레콤과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범죄현장에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치안 서비스를 공동개발한다.

SK텔레콤과 대구광역시, 대구지방경찰청은 112신고 정보, 순찰차 이동 정보, 유동인구 데이터 등에 관한 빅데이터 기반 안전사회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대구지방경찰청사에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에너지시티유닛장, 백왕흠 대구광역시 스마트시티과장, 유오재 대구지방경찰청 생활안전과장, 김중곤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K텔레콤이 참여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의 ‘스마트시티 국가전략(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SK텔레콤은 대구광역시에 개방형 데이터 허브 센터를 구축하고 도시행정서비스를 고도화 하는 사업을 수행한다.

SK텔레콤은 유관기관으로 대구광역시와 대구지방경찰청, 계명대학교,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비투엔 등과 함께 도시안전 분야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한다. 

SK텔레콤과 대구지방경찰청은 빅데이터 기술로 범죄분포와 순찰 배치를 분석한다. 112신고 정보를 폭력, 시비, 주취자, 교통사고 등 신고유형으로 분류하고 출동시간‧발생장소를 정리한다. 순찰차의 이동경로와 배치 위치 등을 분석해 상황별로 효율적인 대처를 돕는다. 

또 맞춤형 범죄 예방 서비스에도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다. SK텔레콤의 유동인구 분석 솔루션으로 시내 각 지역의 시간별‧연령별‧성별 인구 분포를 정리하고 예방 인력을 투입할 수 있다. 

각 기관은 이번 협업으로 범죄 발생 시 대응 속도가 더 빨라지고 더 나아가 선제대응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해당 사업의 노하우를 타 지역에도 전파해 경찰청의 전국단위 범죄 대응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에너지시티유닛장은 “SK텔레콤의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경찰 업무를 적극 지원하고, 더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silentrock91@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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