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계 엔지니어링 기업 1150개 참가,신제품 등 선보여
독일 바커노이슨, 미국 케이스, 일본 히타치, 한국 두산 등

창사기계엔지니어링엑스포 야외 전시 모습[사진제공=CICEE]
창사기계엔지니어링엑스포 야외 전시 모습[사진제공=CICEE]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글로벌 기계 엔지니어링 업계의 최대 전시행사인 ‘2019 창사 국제 기계 엔지니어링 전람회(CICEE)’가 15일 중국 후난성(湖南省)의 창사(長沙)에서 4일 간의 일정으로 막이 올랐다. 

중국기계공업연합회와 창사시 등 7개 기관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람회에는 전 세계 기계 엔지니어링 관련 기업 1150개사와 11개 국가의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이 참가해 시장동향 및 기술 트렌드 등을 살피고 정보를 공유한다. 

특히 독일의 바커노이슨(Wackerneuson), 미국의 케이스(CASE), 일본의 히타치 등 이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드는 기업 중 6개 기업이 자사의 첨단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의 두산은 산업용 로봇과 5G 원거리 제어기술 등을 활용한 제품을 전시한다. 

중국 장비시설의 선도기업인 중연중과(中聯重科)는 최대 기중높이가 180m에 달하는 크롤러크레인을 선보이는 등 중국의 회사들도 초대형 중장비 제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총면적 21만3천㎡ 규모의 CICEE 전경[사진제공=CICEE]
총면적 21만3천㎡ 규모의 CICEE 전경[사진제공=CICEE]

 

CICEE는 제품 전시와 함께 기계 엔지니어링 산업과 관련한 포럼, 세미나 등도 나흘 내내 열려 참가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창사시의 천수중 주임은 “CICEE는 전세계 기계 엔지니어링 엘리트들 사이의 교류를 돕는 플랫폼과 엔지니어링 업계의 과학기술 교류와 정보발표의 플랫폼, 엔지니어링 산업사슬의 연결 및 교역 플랫폼 등 3개 플랫폼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CICEE는 선진적인 기계 엔지니어링 스마트 제조기술과 제품의 경연장이자 상호 협력을 통한 발전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사에는 30개가 넘는 기계 엔지니어링 기업과 200여개의 부품 생산 기업이 있으며 이들 기업이 생산하는 품목이 중국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창사는 ‘스마트 제조센터’라는 이름을 걸고 스마트 제조 사업과 프로젝트 수행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베이징 상하이 충칭에 이어 이 분야에서 명성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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