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는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 취항 10주년을 맞아 7~27일 ‘대국민 승선체험단’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달 16일 남극 연구활동을 마치고 광양항에 입항한 ‘아라온호’는 2009년 건조된 이후 남극과 북극을 오가면서 세계 최초로 북극 동시베리아해에서 거대빙상의 증거를 발견했다. 또한 남극 아문젠해 빙붕의 해빙원인을 밝혀내는 등 많은 성과를 거뒀다. 

해양수산부는 “아라온호 운항 10주년을 기념해 국민들이 아라온호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대국민 승선체험단’을 모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승선체험단은 극지연구에 관심이 있고 가족‧친구와 특별한 경험을 갖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함께 승선하고 싶은 가족‧친구 명단과 함께 지원이유를 작성하여 대국민 승선체험단 모집 홈페이지에 신청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생방송을 통한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30명 내외의 승선체험단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승선체험단은 6월 15일부터 1박 2일간 아라온호를 타고 울릉도 인근 해역까지 항해할 예정이다. 승선체험 중에는 안전 훈련, 연구장비 시연, 극지 토크콘서트 등 아라온호의 임무와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도 갖게 된다.

아라온호는 이번 행사를 마치고 7월부터 다시 북극으로 연구 항해를 시작할 계획이다. 

유은원 해양수산부 해양개발과장은 “연간 300일 이상을 항해하는 빠듯한 일정 때문에 그동안 일반 국민들이 아라온호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아라온호 10주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가 극지연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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