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50대 여성, 텃밭 가꾸기 등 야외활동 후 증상 보여"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SFTS를 매개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질병관리본부 제공)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가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첫 SFTS 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여성(55)으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 텃밭을 가꾸는 등 야외활동을 했고지난달 28일 발열, 홍반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가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

SFTS는 보통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으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환자 866명이 발생했고 이 중 174명이 사망할 정도로 치사율이 높은 편이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최선의 예방법으로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강조했다.

yangsangsa@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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