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의 B737-MAX8. (이스타항공 제공) 2019.04.29/그린포스트코리아
이스타항공의 보잉737 맥스8. (이스타항공 제공) 2019.04.29/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스타항공은 운항중단이 결정된 보잉737 맥스8(B737 MAX-8) 기종을 대신해 'B737-800'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스타항공은 보잉737 맥스8 운항중단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성수기 및 하반기 노선 확대에 대비해 B737-800 2대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B737-800은 오는 7월 중 성수기 및 하반기 노선에 투입된다. 

또한 반납할 예정이었던 리스 항공기를 연장 대여해 보잉737 맥스8의 운항 중지에 따른 운항 일정 조정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번 B737-800기종 추가 도입을 통해 신규취항, 성수기 기재운용 등을 무리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보잉737 맥스8은 안전 확보와 고객 공감을 확보한 후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B737-800은 보잉737 맥스8보다 앞서 개발된 기종으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겸비하고 있어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기종으로 불린다. 

지난해 10월과 지난달 10일 보잉737 맥스8이 잇따라 추락하면서 전 세계 항공사들은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2대를 노선에 투입했던 이스타항공 역시 자발적으로 운항을 중단한 바 있다. 

hmy1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