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공) 2019.04.24/그린포스트코리아
(농심 제공) 2019.04.24/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농심 신라면 건면이 출시 두 달 만에 라면시장 10위권에 진입했다. 주류인 유탕면이 아닌 건면 제품이 10위 안에 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농심 신라면 건면은 출시 첫 달인 지난 2월 12일에 이어 3월 라면시장 매출 순위에서 9위에 들었다. 총 매출액은 45억원으로 전월 대비 73% 성장했다. 농심은 이에 대해 “튀기지 않는 건면 특유의 맛과 기존 신라면의 특징을 그대로 살린 국물, 일반 라면의 70% 수준인 낮은 칼로리가 인기를 얻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농심은 신라면 건면이 호평받으면서 건면시장을 본격적으로 키우기 위해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현재 7개인 건면 생산라인을 2개 추가해 일일 건면 생산량을 최대 200만개까지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국내 건면시장은 1178억원 규모로 전체의 5% 수준이지만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 13%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점유율은 농심이 49.4%로 1위, 풀무원이 29.3%로 2위다. 농심은 신제품을 개발하고 수출도 염두에 두는 등 관련 시장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hmy10@greenpost.kr

키워드

#신라면건면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